갑자기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아요, 공황장애



  • 공황장애란?


지하철이나 백화점 같은 곳에서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꽉 조이면서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든 적 있나요? 손발이 저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워 서 있을 수 없었던 순간이 있나요? 경험한 적이 있다면, 또 이런 일이 발생할까 봐 불안해하고 있지는 않나요?

이렇게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느닷없이 위와 같은 신체 증상과 함께 10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죽거나 미칠 것 같은 극도의 불안감을 경험하는 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해요. 이러한 공황발작이 반복되면서, 이에 대해 계속 걱정하고 두려워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를 ‘공황장애’라고 해요. 갑자기 불안한 느낌이 든다는 뜻의 우발적 발작성 불안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러요.

요즘 연예인들이 TV에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많이들 얘기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죠. 

전체 인구의 1.5~5%가 일생에 한 번은 진단받는다는 공황장애,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정도 발병률이 높으며, 대개 20~30대 연령층에게 흔히 발생한다고 해요. 


  • 공황장애의 진단


공황발작의 대표적인 증상들은 아래와 같아요.


□ 가슴 두근거림. 심장 박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 땀이 많이 난다.

□ 몸이 떨리고 후들거린다.

□ 숨이 가쁘거나,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든다.

□ 질식할 것 같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있다.

□ 메스껍거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

□ 어지럽거나 멍한 느낌이 들어 쓰러질 것 같다

□ 얼굴이 화끈거리는 느낌이나 오한이 있다.

□ 비현실감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미쳐버리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 손발이 저리고 찌릿찌릿한 느낌이 있다.


위의 증상 중 4개 이상이 동시에 급작스럽게 발생하여 10분 안에 최고조에 이르는 경험을 했다면, 공황발작을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공황발작을 경험했다고 다 공황장애로 진단받는 것은 아니에요. 예기치 않은 공황 증상이 반복되고, 이후에 또 공황발작이 나타날까 봐 지속해서 근심 걱정하며, 이로 인해 심각한 행동 변화 (특정 장소를 두려워하여 외출을 못 하는 등)가 나타나는 것 중 한 가지 이상 적어도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공황장애로 진단해요. 


공황발작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한 증상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으로 오인 할 수 있어요. 이러다가 심장마비로 죽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공황발작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 계통에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겪게 되는 증상이므로 공황발작이 멈추게 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계속 재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불안함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 


  • 공황장애의 치료


공황장애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같은 약물을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하고,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신체 감각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공포를 줄임으로써 치료할 수 있어요. ‘내가 지금 느끼는 증상이 내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 증상이 나아지는걸 보게 될 거예요.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