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홍열 

 Scarlet fever 


  •  성홍열이란? 

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혈사슬알균(Group A ß–hemolytic Streptococc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3세 이상의 소아에게 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높습니다. 고열, 복통, 구토, 식욕부진으로 시작해 편도와 목이 부어오르며 통증을 호소하다가 몸통, 팔다리, 전신에 차례대로 발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  성홍열의 증상 

감염 후 1~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자기 39도 이상의 고열, 복통, 구토, 식욕부진이 나타나고 편도와 목이 빨갛게 붓고 통증을 호소합니다. 1~2일 후부터 입 주위를 제외한 몸통, 팔다리, 전신에 차례대로 발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팔꿈치 내측 부위, 사타구니 등 접히면서 압박을 받는 부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발진이 빽빽하게 생겨 가려움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혀의 유두가 두드러지게 붓고 빨갛게 변하는 ‘딸기 혀(strawberry tongue)’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열이 5~7일간 지속되며 인후가 심하게 충혈되고 연구개와 목젖 위에 출혈 반점이 나타납니다.
성홍열은 중이염, 폐렴, 골수염, 수막염, 부비동염 등으로 발전하면서 이차성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후에 사구체신염, 류마티스열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성홍열의 원인 

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혈사슬알균(Group A ß–hemolytic Streptococc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 전파가 가능하고 전염성이 높아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전파될 위험이 있습니다. 환자가 쓰던 물건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성홍열의 진단 

목과 편도선, 혀, 피부의 특징적인 증상을 확인하고 진단합니다. 또한 편도나 인두에서 검체를 얻어 균 배양을 통해 원인균을 찾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풍진, 홍역, 가와사키병, 약물 발진, 바이러스성 인후염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  성홍열의 치료 

성홍열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빨리 진단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사 페니실린 또는 경구 아목시실린을 10일 복용해야 합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24시간 동안은 전염성이 있어 격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