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소공포증
Claustropho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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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소공포증이란?
폐소공포증이란 불안장애 중 공포장애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엘리베이터, 터널, 비행기 등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극심한 공포를 느끼면서 해당 공간이나 상황을 회피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 폐소공포증의 증상
밀폐된 공간에 있음으로 인해 불안한 생각들이 발생하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불안 증상이 심한 경우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 노출되는 상황을 미리 걱정하거나 불안해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비행기 대신 배를 이용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 폐소공포증의 원인
폐소공포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적, 성격적으로 행동 위축이나 예민함과 같은 공포증의 소인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사물이나 상황에 공포를 느끼는 경우라면 과거의 경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특정 대상 혹은 위험에 대해 교육이나 강한 경고를 받은 경우에 유사한 모습을 지닌 것만 보아도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는 어린 시절 좁은 공간에 갇힌 적이 있다거나 트라우마가 생길 만큼 공포를 경험한 사건이 있었다면, 무의식적으로 억압되어 있다가 비슷한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족력이 있을 때 유사한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받게 되면 관련 공포증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폐소공포증의 진단
폐소공포증은 불안을 느끼는 상황이 밀폐된 곳에 있을 때만 한정해서 나타날 때 진단합니다.
- 폐소공포증의 치료
폐소공포증의 치료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인지행동치료에서는 노출치료가 핵심으로, 주로 체계적 탈감작(systematic desensitization)이 사용됩니다. 이는 불안을 일으키는 노출 자극의 강도를 약한 것부터 강한 자극으로 위계적으로 구성해 순차적으로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이완 기법을 함께 적용하면서 공포 상황에서 불안을 스스로 조절하고 이완을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면 좁은 방이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공간에 대한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좁은 방에 들어가는 생각을 먼저하고, 직접 들어가 보고 다음은 시간을 점차 늘려가며 있어 보는 방식으로 단계별로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폐소공포증으로 인한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많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