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이에요. 신체 어느 부위든 발병 가능하며, 주로 폐에서 발병해요. 활동성 폐결핵이 있는 사람의 침이 공기 중에 배출되면 수분은 증발하고 결핵균만 공중에 남아있다가 주변 사람의 호흡기로 균이 흡입되어 감염되요. 체내에 침입한 결핵균은 활동하지 않고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활동을 시작해요.

  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에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가슴 엑스레이 촬영, 가래침 검사를 시행해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는 팔 안쪽 피부에 소량의 검사 물질을 주사해요. 이후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의료진이 주사 부위의 붓기를 검사하죠. 부푼 부위의 지름이 10mm 이상이면 양성. 결핵균이 몸속에 있다고 진단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예방접종(BCG)이 필수라 가짜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로 혈액검사(IGRA,인터페론감마분비 검사)를 시행해 결핵 감염여부를 확인하죠.

  가슴 엑스레이 촬영으로 결핵 흔적을 찾을 수도 있어요. 엑스레이 영상 판독 시 폐에 결핵을 앓은 흔적이 보인다면 결핵균 보유자로 볼 수 있죠.

  마지막으로 3번의 가래침 검사로 실제 결핵균이 있는지 확인해요. 세균 배양을 통해 침 속에 결핵균이 있는지 살펴보는 거죠. 가장 확실하지만 느리게 자라는 결핵균 탓에 8주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보통은 3~4주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어요.


  검사 결과 결핵균 감염이 확인되면 결핵으로 진단해요. 결핵균은 사람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의사가 활동성 여부를 판단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