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잠혈반응은 대변 속에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는 혈액이 나오는지 조사하는 검사예요. 직장 출혈이나 치질이 있는 경우에는 대변 볼 때 피가 보여 출혈을 확인할 수 있는데, 상부 위장관의 출혈은 알 수 없어 대변잠혈반응을 활용해요. 또한 대장암 조기 진단에 유용한 검사예요. 

  검사를 위해 대변을 채취해야 해요. 검사 전 식사 제한사항은 없어요. 평소처럼 대변을 본 후, 검체통 뚜껑에 있는 수집 막대로 변의 3군데 이상에서 수집해요. 채취할 때 소변과 섞이지 않도록 하며, 혈액, 점액, 농이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담아주세요. 충분한 양을 담았다면 서늘한 곳에 보관하였다가 검사실에 제출해요. 


  검사는 변 표면에 시약을 떨어뜨려 사람헤모글로빈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요.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정상이에요. 양성(+)이라면 대변에 소량의 잠혈이 존재한다는 의미에요.

  양성(+)일 경우, 재검사를 시행하여 다시 확인해요. 대변잠혈반응은 적은 비용으로 간단하게 검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는 떨어져서 위양성, 위음성 결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반복 검사를 해요.

  반복 검사에서도 연속 양성(+)이 나왔다면 소화관 어딘가에 비정상적 출혈이 있음을 시사해요. 암, 궤양, 게실, 염증성장질환, 용종 등에 의해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장내시경을 추가로 시행해서 출혈 부위와 질병을 확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