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티닌(Cratinine, Cr)은 신장 배설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중 하나에요.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인 크레아티닌은 혈액으로 분비되어 신장에서 여과 후 소변으로 배설되요. 요소질소(BUN)와 달리 크레아티닌은 신장에서 여과만 될 뿐 재흡수는 일어나지 않아요. 또한 신장 외 다른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신장 질환의 진단, 신장 기능(GFR, 사구체 여과율) 평가, 치료 효과를 관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수치에요.


  검사는 보통 팔의 혈관에서 채혈해요. 검사 전 금식은 필요하지 않아요. 다만 과도한 육류 섭취나 심한 운동은 피해주세요. 주사 바늘 삽입 시 통증이 있으며, 채혈이 끝나면 지혈될 때까지 누른 후 반창고를 붙여요. 주사 부위에 멍이 들 수 있으나 며칠 내로 회복해요. 만약 주사 부위가 붉고 따뜻해지면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크레아티닌의 혈중 정상 범위는 0.7~1.4mg/dL 에요. 근육에서 합성되므로 근육량에 비례하여 남자가 여자보다 더 높게 측정되요. 신장 결석, 신장 염증, 신부전, 약물에 의한 세뇨관 괴사 등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가요. 근육 위축성 질병이나 임신 시에는 수치가 낮아져요. 


  신독성 약물의 투여 전후, CT검사나 투석 전후에 크레아티닌과 요소질소(BUN)수치로 신장 손상 여부를 확인해요. 가벼운 신장 손상에서는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 변화가 없을 수 있어요. 신장기능이 많이 떨어졌을 때 수치가 상승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요소질소(BUN)수치, BUN/Cr 비율, 24시간 소변검사로 얻는 크레아티닌 청소율(Creatinine clearance)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