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가스검사란 혈액 내 산소와 이산화탄소량과 혈액의 산성도를 측정하는 검사예요. 몸이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내 산소, 이산화탄소의 양과 산성도가 일정해야 해요. 이것을 조절하는 장기가 폐와 신장이에요. 혈액가스검사로 폐와 신장이 제 기능을 잘하는지 평가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정상수치는 다음과 같아요.
성인 | |
산성도(pH) | 7.35~7.45 |
산소 분압 | 75~100mmHg |
이산화탄소 분압 | 35~45mmHg |
중탄산염 | 21~27mEq/L |
산소포화도 | 94~100% |
혈액가스검사는 숨이 차거나 빠르게 숨을 쉴 때, 의식이 저하되거나 구토를 자주 할 때 검사해요. 폐 질환이 있거나 신장병, 당뇨병이 있을 경우, 약물중독이거나 뇌 손상을 입었을 때도 검사할 수 있어요. 산소 치료를 하고 있다면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해요. 또 장기간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하는 동안 하기도 하죠.
주로 혈액가스검사의 혈액 산성도와 중탄산염, 이산화탄소 분압으로 건강 상태를 구별해요.
산성도 | 중탄산염 | 이산화탄소 분압 | 상태 | 일반적인 원인 |
7.4 이하 | 낮음 | 낮음 | 대사성 산증 | 신부전, 설사, 구토, 당뇨병성 케톤산증 |
7.4 이상 | 높음 | 높음 | 대사성 알칼리증 | 만성 구토, 심부전, 간경변증 |
7.4 이하 | 높음 | 높음 | 호흡성 산증 |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중증근무력증 |
7.4 이상 | 낮음 | 낮음 | 호흡성 알칼리증 | 과호흡, 통증, 불안, 뇌 손상, 폐렴 |
검사는 손목동맥에서 채혈해요. 금식은 하지 않아도 돼요. 검사하는 동안 통증을 다소 느낄 수 있어요. 검사 후 검사 부위가 출혈되지 않도록 몇분 동안 손으로 눌러요. 검사 소요 시간은 수분 이내예요. 신생아는 발뒤꿈치 혈관에서 혈액을 채취해요.
주사 부위에 멍이 들 수 있지만, 며칠 이내에 회복해요. 만약 주사 부위가 붉고 따뜻해지면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검사 결과는 의사가 확인 후 치료계획을 세워서 다음 진료 때 안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