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 검사는 수면무호흡증후군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에요.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불면증, 수면장애,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검사를 통해 수면 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요. 특정한 이유 없이 낮 동안 졸음이 쏟아지거나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에도 의료진과 상의하여 검사를 시행해요.
검사는 수면 중 일어나는 여러 신체활동을 검사해요. 수면 중에 발생하는 눈동자 움직임, 다리 근육 움직임, 혈중 산소포화도, 호흡 양상, 심전도, 뇌파 변화를 센서로 측정하여 기록해요. 수면 중 이루어지는 검사이므로 검사 당일 병원 검사실에서 하룻밤 자면서 검사가 이루어져요.
검사 준비사항으로는 검사 당일 낮잠을 자지 마세요. 수면에 방해가 되는 알코올, 카페인, 진정제, 각성제는 검사 24시간 전부터 복용하지 마세요. 평상시처럼 수면해야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와요. 잠자리가 예민한 경우, 평소 사용하는 잠옷이나 베개를 챙겨와 검사해도 돼요.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7~8시경까지 검사실로 오세요.
검사실에 도착하면 평소 수면과 관련된 설문지를 작성하고, 키와 몸무게, 활력징후를 측정해요.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가져오셔서 의료진에게 확인 후 복용하세요. 뇌파 측정을 위해 전극을 부착해야 하므로, 머리에 젤이나 스프레이는 샤워를 통해 제거해주세요. 산소포화도 측정을 위해 손톱의 매니큐어도 미리 지워주세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면, 몸에 검사 장비를 부착할 거에요. 호흡 양상을 측정하기 위해 코 앞에 센서를 부착하고, 가슴, 복부에 센서가 부착된 벨트를 착용해요. 머리에 뇌파 전극, 가슴에 심전도 전극을 부착하며, 눈 움직임과 다리 움직임, 턱 움직임 측정을 위한 센서도 붙입니다. 손가락에 산소포화도 측정을 위한 센서를 달고, 코골이 소리를 기록하기 위한 장비까지 부착합니다.
준비가 끝나면 편안히 검사실에서 수면하며 검사가 시작돼요. 다음날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검사가 종료되요. 수면 중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센서를 떼지 않고 움직임이 가능해요.
검사가 끝나면, 부착했던 센서를 떼고 비누로 씻어 접착제를 제거해요. 전날 밤의 수면 평가 설문지를 작성하고 귀가합니다. 검사 후 특별한 주의사항이나 부작용은 없어요. 밤 동안 기록된 수치들을 시간대 별로 분석하여 결과를 얻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계획을 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