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만 마시면 속이 불편해요 - 유당불내증

어릴 적부터 마셔왔던 우유! 혹시 마시고 배가 불편하신가요?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서 소화가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유당불내증’이라고 합니다.

<유당불내증의 네 가지 원인> 첫째, 나이가 들수록 락타아제가 부족해집니다. 둘째,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처럼 소장에 병이 생긴 경우입니다. 셋째, 미숙아는 락타아제를 만들지 못할 수 있습니다. 넷째, 유전적으로 선천성 유당불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오면 어떤 검사를 할까요? 우선 가족 중 유당불내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일정량의 유당을 먹고 몸에 어떤 반응이 있는 피 검사를 합니다. 유당이 소화되지 않을 때 장 속 세균들이 만들어 내는 가스를 확인하기 위한 수소호흡검사도 합니다. 검사가 어려운 영유아는 대변산도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우유 소화력을 알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단 우유를 모두 끊습니다. 2주 후 적은 양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의 우유 소화력을 확인하고 의료진를 만납니다. 부족한 칼슘은 브로콜리, 연어, 오렌지, 시금치 등으로 보충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비스킷이나 빵 등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유당불내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우유가 싫다면 대신 치즈나 요거트를 드십시오. 좀 더 편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75%는 유당불내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유당 소화력는 누구나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은 질병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