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앞이 부었는데 가라앉지 않아요, 갑상선종
갑상선종은 목 앞부분의 갑상선이 부풀어 오른 상태로 40세 이상이거나 여성에게 잘 나타나요. 통증은 없지만 갑상선이 부을수록 성대 신경을 눌러 쉰 목소리가 나고 식도도 함께 눌려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죠.
호르몬 분비가 늘거나 줄면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불안한 느낌과 함께 땀이 나거나 체중이 줄기도 해요. 반대로 몸에 기운이 없고 우울하고 체중이 늘기도 하죠.
우리 몸에서 잘못 만들어진 항체가 갑상선을 공격하는 하시모토병, 그레이브스병 또는 다결절 갑상선종이 원인입니다. 갑상선에 생긴 결절들이 점점 커져 갑상선종으로 발전하죠. 임신, 종양, 염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방사선에 노출되었거나 가족이 갑상선 질환을 앓았다면 갑상선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니 유의해주세요.
목 앞부분이 부었다면 갑상선종을 의심하는데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와 갑상선을 공격하는 항체를 확인합니다.
갑상선 초음파로 갑상선의 크기, 결절도 확인하죠. 필요하다면 갑상선 스캔, CT, MRI 촬영을 진행해요.
치료는 크기, 증상, 근본 원인에 따라 다르게 진행해요. 크기가 작고 갑상선이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크기가 커지는지 지켜봐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해 증상을 완화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통해 갑상선 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크기를 줄여요.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어렵거나 암이라면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
치료하는 동안 몸무게가 늘 수 있으니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약은 정기적으로 복용하며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