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아이들도 보호자도 개인위생 철저히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 교수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 교수는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며칠 후 구강, 손 등에 물집이 생기는 전염병이다. 보통 기온과 습도가 높은 초여름부터 8월까지 유행한다고 설명한다.


◇ 원인과 증상

수족구병의 원인은 장바이러스 감염이다. 장바이러스는 분변이 구강에 들어가거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손을 제대로 씻기 어려운 5세 전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한다. 손, 발, 구강 주변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 미열을 동반하거나 미열 없이 발진만 나다가 상태가 좋아진다. 하지만 고열과 탈수가 발생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면역저하자나 신생아에서는 중증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전파 경로

집단생활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가족 내 전파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빠르게 전파된다. 감염된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침, 대변 분비물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장난감이나 식기 등을 통해 전염된다. 

특히, 영유아 등 미취학 아동은 개인위생 관리가 어렵고, 입으로 손을 가져가려는 특성이 있어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 치료법

아직은 승인된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고열이나 인후통 증상의 경우 해열 진통제를 사용하고, 탈수 증상에는 수액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이런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후유증 없이 저절로 낫기 쉽다. 하지만,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 검사가 필요하다.


◇ 예방법

예방 백신이 없는 수족구병을 피하지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아이의 기저귀를 만진 후에는 더욱 신경 써서 손을 씻어야 한다. 영유아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돌보는 어른들도 위생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

장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해, 아이가 수족구병 증세를 보인다면 어린이집 등 나아지기 전까지 단체 생활 시설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은 다 낫더라도 또 다시 걸릴 수 있는 병이기에 꾸준한 개인위생 관리만이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 교수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늦봄과 여름철에 수족구병이 잘 발생할 수 있어 영유아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 교수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