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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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단일 질환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이르는 용어로,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 증후군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종종 이명과 어지럼증을 동반하며 난청보다는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주된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연간 유병률은 미국이 10만 명 당 5~27명, 우리나라는 10만 명 당 10명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성별에 따른 발병 여부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이 양측 귀에 발생하는 경우는 전체 돌발성 난청 환자의 4.9% 이하로 드문 편에 속합니다.
- 돌발성 난청의 원인
대부분 원인을 찾지 못하나, 바이러스 감염과 혈액순환 장애가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감염, 종양, 외상, 와우막 파열, 자가면역성 질환, 메니에르병 등의 원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 돌발성 난청의 진단
돌발성 난청의 원인을 확인하려면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순음 청력검사, 언어 청력검사, 임피던스 청력검사 등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이며 특히 MRI를 통한 내이 및 중추신경계의 병변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 환자의 5%는 내이도 혹은 소뇌 교각의 종양이 원인이므로 영상 검사가 필요하며, 바이러스 감염 등 염증성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와 더불어 MRI 검사 결과를 참고해 진단합니다.
- 돌발성 난청의 치료
돌발성 난청의 치료에는 전통적으로 전신적 스테로이드가 주로 쓰입니다. 또 최근에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법이 활발히 사용되며 그 외에도 항바이러스제, 혈액순환 제제 등이 보조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배성훈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