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Lung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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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이란?
폐암은 기관지와 폐에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폐암은 병리학적 소견에 따라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합니다. 폐암 가운데 가장 발병 빈도가 높은 선암, 담배와 연관성이 높은 편평상피세포암 등 대부분이 비소세포폐암에 속하며,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5%에 불과합니다. 소세포폐암은 매우 공격적이고 재발을 잘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 폐암의 증상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폐암도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객혈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으로 폐암을 알아채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편 폐암이 진행하면 침범 범위에 따라 연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뼈 전이가 있으면 해당 부위의 통증이 생기고, 뇌 전이가 있는 경우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납니다.
- 폐암의 원인
폐암의 주요 원인은 단연 흡연입니다. 특히 소세포폐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은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흡연을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흡연 시간이 길수록, 흡연량이 많을수록 폐암의 위험은 더 커집니다. 흡연 외에도 다른 복합적 원인이 존재하는데, 실내 라돈 노출, 환경오염, 간접흡연 등이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요인도 일부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폐암의 진단
폐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흉부 X-선 검사와 흉부 CT를 시행하며, 폐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가 필수로 진행됩니다. 치료 전략을 세우려면 우선 기관지내시경이나 세침흡인검사로 조직을 떼어내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정확한 폐암의 종류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암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신뼈스캔이나 MRI, PET 등의 검사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 폐암의 치료
폐암은 종류와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폐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기에는 수술을 시행한 후 재발 방지 목적의 보조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3기의 환자는 수술 가능 여부에 따라 수술하는 경우도 있으며, 항암방사선동시요법이나 면역항암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행성, 전이성 폐암에서는 유전자 표적이 있는 환자군과 유전자 표적이 없는 환자군의 치료 방침이 크게 다릅니다. 우선 유전자 표적이 있는 폐암은 EGFR, ALK 등 유전자 표적에 따른 표적치료제를 먼저 시도합니다. 표적치료제는 암세포만 가지고 있는 특정 유전자의 변이나 단백질 발현을 표적으로 공격해 암을 억제하는 원리로, 특정 표적이 존재하는 환자군에서만 사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유전자 표적이 없는 경우에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면역항암제를 근간으로 한 치료가 현재 표준치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포독성 항암제와 PD-1억제제의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PD-L1 면역인자 수치가 높을 경우에는 PD-1억제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표준요법입니다.
- 함암치료 지혜롭게 잘 받는 방법
1. 암 통증과 함암치료 부작용은 무조건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의료진의 처방으로 해결되지 않는 통증과 불편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2. 홍삼, 상황버섯 진액 같은 생약제나 건강보조식품을 함부로 복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품들은 대부분 성분과 효능이 불확실하고, 간 또는 신장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잘 먹어야 암과 잘 싸울 수 있습니다. 살코기(육류), 생선, 달걀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장의 부담을 줄이도록 조금씩 자주 먹습니다.
4.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낮은 강도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단, 준비 운동을 반드시 하고,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5. 항암치료 중에는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손 씻기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독감이나 폐렴 등의 예방접종은 먼저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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