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CT 검사(전산화단층촬영)는 뇌의 상태를 X선으로 촬영하는 검사예요. 일반 X선 촬영과는 달리 김밥 자르듯이 가로 방향으로 촬영해 뇌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통증은 없고 조사되는 방사선의 양은 적어 안전해요.
뇌 CT 검사는 머리 부상을 입거나 머리가 아프고 현기증이 있을 때 할 수 있어요. 뇌졸중 및 뇌종양과 같은 질병을 의심될 때 하기도 하죠. 또 뇌종양에 대한 방사선 요법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돼요. 응급상황에서는 CT 검사로 뇌의 상태를 신속하게 알 수 있어요
검사 전 준비 사항이 있어요. 당뇨병 약인 메포민을 먹고 있다면 24~48시간 전부터 중단해주세요. 검사 시 투여하는 조영제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이전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거나 신장이 약하다면 알려주세요. 검사를 안전하게 받기 위해 추가로 주사를 맞을 수 있어요. 또 CT 검사의 방사선이 태아에게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 임신 중이면 알려주세요.
검사 전 4~6시간 금식을 하고 검사 동의서를 작성해요. 안경, 틀니, 머리핀과 같은 금속물품은 보호자에게 맡겨주세요. 검사를 시작하면 먼저 조영제를 주사하지 않고 촬영해요. 이어서 조영제를 주사하고 촬영하죠. 검사 중 머리를 움직이지 말고 안내에 잘 따라주세요. 실제 검사 시간은 수초 내로 짧아 소아도 진정제 투여 없이 검사할 수 있어요. 총 검사 소요 시간은 10분~15분이에요.
조영제를 맞았다면 몸 전체가 화끈거리지만 곧 가라앉을 거예요. 만일 피부가 가렵거나 숨쉬기 힘들고 가슴이 두근거리면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검사 후 의료진의 특별한 안내가 없다면 식사를 해도 괜찮아요. 또 몸에서 조영제를 배출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주세요. 운전도 할 수 있어요.
검사 결과는 응급이라면 바로 알 수 있고 그 외는 3~7일 후 나와요. 의사는 결과를 확인하고 다음 계획에 대해 안내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