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조영검사는 항문으로 조영제를 주입하고, X선 촬영을 통해 대장질환을 확인하는 검사에요. 주로 대장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 활용되고 있지요.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 복통, 혈변, 대변 습관 변화, 이유 없는 체중감소가 있다면 검사를 해보세요. 그 밖에 대장 질환인 대장염, 대장용종(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장중첩증, 치질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에요.
검사를 위해 전날에는 저잔류식을 먹어요. 대변으로 찌꺼기가 적게 나오는 식사에요. 저녁 식사 후에는 하제(설사약)를 먹고 장을 비워야 해요. 밤에도 설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니 화장실을 갈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전날 자정부터 검사 전까지 금식해요. 물도 마시면 안 되고, 검사 전 흡연도 안돼요. 흡연은 장운동을 자극하기 때문에 검사 전에 방해가 돼요.
대장 조영검사도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로 이전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검사 전에 알려주세요. 또한 X선 촬영을 하는 검사로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도 미리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검사는 항문으로 조영제를 주입하고, 공기를 주입해요. 배가 부풀어서 불편할 수 있지만, 영상을 위해 잠시 참아주세요. 촬영 전에 조영제를 대장에 잘 도포되도록 자세를 변경해요. 대장 전체에 골고루 조영제를 도포한 뒤 X선 촬영을 하지요. 촬영 중에도 자세를 변경할 수 있고, 배를 누를 수 있어요. 검사는 15분~20분 정도 진행돼요. 영상은 흰색으로 찍히게 되고 대장암의 경우 영상에서 잘록한 모양을 확인하게 되지요.
검사를 마친 후, 조영제는 대변으로 배출될 거에요. 일부 검사자들은 조영제로 변비가 생길 수 있어요. 몸 밖으로 조영제가 잘 배출되도록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해주세요. 필요하다면 대변 완화제를 먹어요.
대장 조영검사는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아요. 그러나 최근 대장 조직검사나 용종 절제술을 받았다면 미리 알려주세요. 장천공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고령 환자인 경우 보호자와 동반해주세요. 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시행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