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질환의 위험과 사회적 편견

고도비만은 제2형 당뇨의 주된 원인이 되며 심근경색, 뇌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및 암 등의 동반 질환을 유발합니다. 또한 비만인 사람들을 향한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 ‘절제력이 부족한 사람’ 등 사회적 차별의 시선과 편견은 고도비만 환자들의 사회생활을 어렵게 하는 주된 원인입니다.

개인이 혼자 힘을 해결할 수 없는 질병, ‘고도비만’

고도비만은 동반질환들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약물 복용, 운동 요법 등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스스로 시도하지만, 이는 실제적으로 눈에 띄는 빠른 효과를 보기 어렵고, 만약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일 경우 요요현상을 야기해 오히려 체중 감량에 실패할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이러한 고도비만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는 체중 감량 및 감량 체중 유지, 동반 질환 개선의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보통 수술 전 날 입원을 하고, 가벼운 음식 위주의 식사가 가능하나, 필요 시 장 청소를 위해 저녁부터 금식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은 복강경 수술로 시행되어 약 1cm크기의 구멍 5개를 통해 수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수술 시간은 마취 전후 과정을 모두 포함하여 약 3시간 전후로 소요됩니다.

입원 기간은 대개 5-6일 정도이며, 퇴원 후에는 심한 통증 없이 일생상활이 가능하지만, 변화된 식습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1개월 ~ 1개월 반 정도 이후에는 대부분의 활동에 큰 제약 없이 일상 생활에 완전히 복귀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당뇨, 고혈압, 지방간 등 여러 동반 질환이 개선되는데 이는 체중 감량이 되기 전에 수술 만으로도 일부 개선이 되는 경우도 있고, 수술 후 체중이 감량 되면서 개선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적게 먹고, 먹은 것보다 더 움직여야 합니다. 이는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수술 없이 스스로 이를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수술로서 위의 용적을 줄이거나 흡수를 줄이게 되고, 이후에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를 가지게 되어 평생 건강하게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위소매절제술의 경우 수술 후 위산 역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루와이위우회술의 경우 수술 후 덤핑 증상, 궤양 가능성, 영양결핍이 올 수 있습니다.

위산 역류 증상의 경우, 약 3-6개월 약물 치료를 하며 점차 나아집니다. 덤핑 증상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을 위해 의료진들로부터 충분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영양결핍 또한 점차 일반 식사량의 70%까지 도달하면서 정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합병증이라기 보다는 필연의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력, 가족력, 복용하는 약물, 현재 식이 및 생활 습관, 직업, 수술의 적응증, 수술 방법에 대한 설명 등에 대해 자세히 면담하게 됩니다.

외래 면담 후 수술 전 검사 및 협의 진료를 위해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내원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검사일에 진료를 보게 되며 이 때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 방법을 최종 결정합니다.

수술 이후 상태 파악을 위해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병원에 방문하게 되며 이후부터는 1년에 한 번 정도 외래로 방문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