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니에르병
매니에르병은 회전감 있는 어지러움이나 청력저하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내이 질환입니다.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달팽이관과 평형기관 내부에 있는 내림프액의 생성과 흡수 과정에 이상이 생겨 내림프액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합니다.
2. 메니에르병의 증상
어지러움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보통 발작이라고 표현합니다. 한쪽 또는 양쪽 귀가 꽉 찬 느낌으로 시작돼, 때로는 청력손실이나 이명이 동반됩니다. 발병 초기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되는데, 귀증상이 생기고 동시에 심하게 빙빙 도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수 분간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이석증과 달리 메니에르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20분에서 수 시간 동안의 어지럼증 발작이 불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환자의 약 75%는 한쪽 귀에만 발생하고, 나머지 25%에서는 양측 귀에 생깁니다. 메니에르병이 생긴 귀는 어지러움 발작이 반복되며 점차 청력손실이 진행됩니다.
3. 메니에르병의 치료
내림프액의 양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합니다. 청력 소실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염식이요법과 약물치료로 80~90%는 증상이 잘 조절되는 편입니다.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으면 중이에 직접 약물(aminoglycoside - 항생제의 한 종류로 이독성이 있음)을 투여합니다. 간단한 방법이고 효과도 좋은 편이지만 일부에서 청력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신중하게 처방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로도 어지럼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내이의 기능을 없애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4. 메니에르병의 예방
내림프액의 당분과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내림프액의 양이 많아지면서 압력이 상승해 급성 발작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저염식과 함께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물을 피하고, 운동이나 열로 인해 수분 손실이 생기면 바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내림프액의 양과 농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내이로 가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금연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