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척추 압박 골절

건강한 뼈는 내부에 수많은 뼈 기둥이 가로세로로 연결되어 단단한 그물구조를 이루는데, 이 뼈 기둥이 얇아지거나 약해져 구멍이 숭숭 뚫린 듯 보이면 골다공증이라 부릅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에 압력이 가해졌을 때 골다공증 등으로 약해진 뼈가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듯 무너져내리며 부러진 상황을 말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급증하는데, 노화가 진행되면 뼈가 약해져 넘어짐 같은 큰 외부 충격을 받지 않더라도 물건을 들거나 재채기 도중 발생할 만큼 일상 움직임 속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척추 압박 골절의 원인

앞서 언급했듯, 나이 듦에 따라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척추 압박 골절을 불러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교통사고나 낙상, 스포츠 활동 시 손상 같은 외상에 의한 경우와 척추 구조를 약하게 만드는 암 종양이 전이된 척추 종양, 허리에 물리적인 고강도 자극이 가해지는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압박 골절에는 고령화와 성별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여성이며 고령인 경우엔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골다공증 발생빈도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0대 37%와 70세 이상 69%가 골다공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을 만큼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단, 골다공증이 있다고 바로 척추압박골절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와 관리를 철저히 시행한다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척추 압박 골절의 증상

척추 압박 골절은 신장이 줄어들거나 허리가 굽어지는 자세 변화가 일어난 경우, 갑작스레 심한 허리 통증이 생겼을 때, 자리에 앉거나 일어서는 등 동작의 변화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엔 척추압박골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다리가 저리는 현상은 넘어 마비 증상까지 느껴진다면 골절이 가져온 신경 압박 상태도 고려해야 합니다.


4. 척추 압박 골절의 치료

척추 압박 골절은 상태를 살펴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진통제를 활용한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물리치료를 통해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로 고려해야 합니다. 인체에 해가 없는 골 시멘트를 이용해 부러진 부위 뼈를 고정하는 척추 성형술이 대표적인 수술입니다. 풍선을 이용해 주저앉은 환부 높이를 다시 끌어 올린 후 골 시멘트로 채우는 풍선 척추 성형술도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치료법에 속하며 최대한 빨리 골절 발생 이전 생활로 복귀하도록 도와줍니다. 고령 환자의 경우 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면 며칠 사이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기에 빠른 치료를 통한 움직임 확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효과가 개선된 새로운 골다공증 약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수술에 앞서 골다공증 약제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더 좋은 수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척추 압박 골절의 예방

폐경 이후 여성이나 65세 이상 남성 및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면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칼슘과 비타민D의 정기적으로 복용과 전문의 판단에 따라 필요하다면 골다공증 치료제를 처방 받습니다. 골다공증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골절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골절은 또 다른 골절상황을 일으키며, 골절이 반복되면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걷기나 수영, 가벼운 강도의 근력운동은 뼈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요가와 스트레칭도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춰 시행하면 좋습니다. 흡연은 반드시 피하고, 과음은 자제해야 하며, 날이 좋을 땐 충분히 태양광을 받아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가정이나 주된 활동 구역 내에서 낙상에 대비해 미끄럼 방지 매트나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