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레르기비염
비염은 증상을 기준으로 내려지는 광범위한 진단명으로, 하루 1시간 이상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등 증상이 지속될 때 진단하게 됩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우리 몸이 참나무,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같은 특정 항원에 반응해 면역글로불린 E(immunoglobulin E)라는 물질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나타납니다. 특정 계절에 발생하는 ‘계절성’과 연중 내내 지속되는 ‘통년성’으로 나뉘며,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물질은 기도 과민성을 높이고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알레르기비염의 검사 방법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피부에 작은 바늘로 자극을 준 뒤, 항원 물질을 떨어뜨려 반응을 확인하는 피부 단자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특정 항원에 대한 특이 면역글로불린 E가 증가했는지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3. 알레르기비염의 치료와 관리
1) 항원 회피
건조하고 바람이 불어 꽃가루 농도가 높은 시간대(오전 5시~10시)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얼굴·손을 잘 씻고, 외부에서 옷을 잘 털고 들어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식염수로 코안을 세척하면 꽃가루나 오염물질, 염증반응 매개물질, 점액 등을 제거하여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꽃가루 농도에 대한 예보나 지역별 통합대기 환경지수에 대한 정보는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www.pollen.or.kr)나 한국환경공단(www.airkorea.or.kr)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합니다. 비충혈로 인해 코막힘이 심하거나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경우 국소 항울혈제 스프레이도 쓸 수 있으나, 부작용을 막기 위해 5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3) 면역치료
약물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이 있을 때 고려하며, 알레르기 원인 항원을 조금씩 증량 주입하여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는 방법입니다. 주사를 이용하는 피하면역요법과 경구로 투여하는 설하면역요법이 있으며, 최소 3년 이상의 장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수술적 치료
비갑개의 점막 부피를 줄여 비강의 통기도를 개선하고, 점막하 혈관 및 분비샘 수를 줄여 코막힘,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고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