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뇌동맥의 약한 부위에 혈류가 부딪히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후유증이 심해 한 번이라도 파열되면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전체 환자 중 1/3은 후유증이나 장애가 남고, 1/3 정도는 사망에 이릅니다. 


2. 뇌동맥류의 원인

뇌동맥류 파열은 대개 혈압이 갑자기 높아졌을 때 발생합니다. 대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정신적 충격으로 갑자기 흥분했을 때, 성관계를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흡연, 고혈압, 동맥경화 등 역시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뇌동맥류의 증상

뇌혈관이 경미하게 터지면 심한 두통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동맥류 파열 후 의식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는 진통제를 써도 소용없을 심한 두통 증상을 호소합니다. 뇌출혈량이 많으면 이로 인한 뇌손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파열된 뇌동맥류는 재파열 위험도 높아 2주 내에 25%, 6개월 내에 50% 이상 발생하며, 재파열 될수록 예후 및 생존율은 급격히 나빠집니다. 


4. 뇌동맥류의 치료

뇌동맥류의 치료법에는 혈관 내 색전술, 클립 결찰술 등이 있습니다. 혈관 내 코일 색전술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주머니 안에 매우 가느다란 코일을 채워 넣어서 파열을 방지하는 치료법입니다. 뇌동맥류의 위치, 모양,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결찰술과 같은 개두술 역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 치료는 무엇보다 환자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개두술과 색전술을 모두 시행하는 전문가와 상담하면 치료법 결정에 객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뇌동맥류의 진단

뇌동맥류를 막기 위한 최선책은 예방과 조기진단입니다. 평소 혈관 건강과 기저질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뇌동맥류 파열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20년간 뇌동맥류를 진단하는 검사기법이 꾸준히 발전하여 자기공명영상촬영(MRI) 혹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뇌동맥류를 미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6. 뇌동맥류의 예방

최근에는 20대부터 40대 중반 사이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최근에 극심한 두통을 경험하였거나 고혈압, 흡연, 가족력과 같은 위험인자를 보유한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예방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직계 가족 중 2명 이상 뇌동맥류를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뇌혈관 촬영을 고려해야 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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