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세브란스 안과병원


1. 황반변성

상이 맺히는 망막 한복판에 자리 잡은 신경조직을 황반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는 병입니다. 저산소증이 더해지면서 비정상적인 변형이 일어나고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해 심하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인성, 병적인 근시에서 비롯되는 근시성, 젊은이에게 찾아오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황반변성까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진행 상태에 따라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건성 단계에서 손을 쓰지 않으면 습성으로 옮겨갑니다. 그때부터는 시력이 빠르게 나빠지고 실명 위험도 높아집니다.


2. 황반병성의 원인

황반변성의 결정적인 위험인자는 장수입니다. 치매처럼 나이가 들수록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보건의료 환경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거기에 발맞춰 환자가 늘어납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건강검진제도는 부담 없는 비용으로 눈 사진을 찍게 되면서 증상이 전혀 없다시피 한 건성 환자까지 포착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습성으로 진행된 황반변성의 약 30%에서는 안구에 약물을 주사하는 표준치료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황반병성이라도 꾸준히 강력하고 안전한 약제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안과는 약물 주사 표준치료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해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망막 일부가 유리체 쪽으로 잡아당겨진 환자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을 확인하고, 안구에 가스를 주입해 유착을 관리해가며 기존 치료법을 사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3. 황반변성의 진행

건성에서 습성으로 이행 가능성과 기간을 평균으로 말하기 힘들지만, 환자마다 어떤 경과를 보이게 될지는 예측이 가능해졌습니다. 황반에 자리 잡은 노폐물, 드루젠의 크기가 중요합니다. 사이즈가 크고 서로 뭉쳐 있으면 습성으로 갈 공산이 크고, 그 반대면 위험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경증이 있고 진행 속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습성으로 갔다고해서 곧바로 실명할 것처럼 겁에 질릴 이유가 없습니다. 


4. 황반변성의 치료

세브란스병원은 무입원, 무전신항생제, 무봉합 수술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망막수술 후 입원 없이 집으로 돌아가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전신마취도 없습니다. 실처럼 가는 도구로 수술을 해야 하는 의사에겐 부담이 있지만, 환자의 부담은 확연히 줄었습니다.

항생제도 전신 항생제 대신 안약처럼 환부에만 작용하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세계적인 수준에 맞춰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브란스 안과병원 안과]